MegaThreats 필사한 거

오늘 글 쓸 주제가 생각이 안 나서 MegaThreats에서 필기한 내용으로 대체한다. 맥락은 적지 않았다. 그냥 재밌는 문장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적었다.

• 우리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섰다. 세계 소득 증가율이 하락하면서 대부분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에서 국가와 기업, 은행 및 가계가 상환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는 천성적으로 낙관주의자다.
• 전 세계 엘리트들은 종종 합의된 집단 사고에 매몰되고는 한다.
• 시장에 쏟아지는 값싼 부채만큼 실속 없는 자산 거품을 만드는 것도 없다.
• 인간은 본인이 성공했던 첫 키스의 추억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시도하고 실패한다.
• 가장 이상한 것은 극우와 극좌 정치인들이 이런 망연한 꿈을 꾸고 있는 차입자들이 나중에 쉽게 목을 매달 수 있도록 더 많은 밧줄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 인플레이션은 부를 이전한다.
• 쉽고 값싼 돈은 더 많은 빚을 지게 한다. 쉬운 돈은 또한 자산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종내에는 거품을 일으킨다. 그리고 언제가는 결산이 이뤄질 것이다.
• 우리가 역사에서 얻은 교훈은 인구가 증가하면 노동력이 증가해서 지역 경제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인구 증가율이 정점에 이르러 노동력이 감소하고 고령화 인구를 부양할 노동자가 줄어들면 경제는 어떻게 될까?
• 국민 소득 중 점점 더 큰 비율이 젊은 노동자가 아닌 은퇴자들의 삶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제로 금리 시대가 너무 오래 유지되자 금융시장은 공짜 돈으로 거대한 자산과 신용 거품을 먹여 살리는 카지노로 변했다.
•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 앞에서 냉철한 이성조차 굴복한다.
• 달러화는 예전처럼 의심의 여지가 없는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
• 포퓰리즘 경제 정책의 근본 핵심은 경제 민족주의와 자금 경제다.
• 첨단 기술은 독재 정치의 시녀가 될 것이다. SNS와 정보기술 대기업들은 현재 권위주의 및 독재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 규제 없는 전산화는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직업 뿐만 아니라 일자리 그 자체를 사라지게 할 것이다.
•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은 우버 운전자와 법률 보조원, 회계 감사원부터 종국에는 뇌 외과의에 이르기까지 '인지 작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쓸모없게 만들 것이다.
• 인공지능을 통제하는 자들은 경제적, 재정적, 지정학적으로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 가후 변화는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방식으로 경제 기반을 침식할 것이다. 장기간의 가뭄과 극단적인 날씨로 식량 가격이 치솟고, 식량 생산이 타격을 입고, 기와와 식량 폭동과 대규모 아사가 발생하고 파탄 국가의 탄생과 함께 내전이 발발할 것이다.
• 인플레이션이 지금보다 다소 떨어지더라도 미국 연준의 목표인 2퍼센트를 계속 상회할 경우 장기 채권 수익률은 훨씬 상승하고 주가는 결구 약세장에 빠질 수 있다.
• 금은 향후 몇 년 사이 세계를 강타할 수 있는 정치 및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위험관리 자산이다.
• 나는 금융기관들이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좋은 회사들이 성장하고 안정적인 달러와 다른 통화가 내 자산의 가치를 유지해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지난 75년이 일반적인 게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에 불과했다면?
• 인공지능은 십중팔구 우리의 일자리를 영원히 빼앗아갈 것이다. 불평등은 심화할 것이다.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흔들고 세계 질서를 뒤엎을 것이다.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라. 앞으로 어둡고 험난한 밤길을 달려야 할 테니까 말이다.
• 1970년 대 이후 세계는 매우 다른 모습이 되어 있다.
• 전 세계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잠잠했던 40년 동안 세계 시장이 계속 성장할 이라 가정하는 데 익숙해졌다. 그런 그들이 장기 스태그플레이션을 감당할 수 있을까?
• 수익이 폭락하고 금여는 삭감될 것이다. 자산은 실종되고 성장은 멈출 것이다.
• 1970년 대를 다시 경험할 각오를 해야한다.
• 상품과 자본, 노동자에 대한 수요는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실업률이 높으면 노동계의 임금 교섭력이 떨어지고 기업도 약한 수요 때문에 가격 결정력이 크지 않아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
• 인플레이션은 알코올 중독과 비슷하다. 술을 마실 때나 돈을 너무 많이 찍어낼 때나 좋은 영향이 먼저 발생하고 나쁜 영향은 나중에 나타난다. 그러나 치료법은 그 반대다. 술을 끊거나 화폐 발행을 중단한다면 나쁜 영향이 먼저 나타나고 좋은 효과는 나중에 온다. 하지만 그 순간을 경험하는 건 항상 소수다.
• 세계 금융 및 부채 위기와 스태그플레이션이 한꺼번에 일어난다고 상상해보자. 너무나 끔찍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 달러나 원화 같은 명목화폐는 굳건한 가치 저장 수단과 회계 단위 교환 매체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화폐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판매자가 이를 사용해 모든 종류의 상품과 서비스, 자산 가격을 책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코인은 변동성이 극심해서 그럴 수 없다. 또한, 돈의 또다른 특성은 '시장 가치의 급격한 변동에 노출되지 않는 안정적이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것이다.
• 19세기 수천 종류의 민간 발생 화폐가 시도됐지만 모두 다 실패했다.
• 오늘 날 중앙은행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개체는 은행뿐이다. 개인과 비금융 기업은 수표와 예금 전신송금 등 기타 지불을 하려면 상업은행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