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자기계발서다(솔직히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굉장히 희망찬 메시지만 주창하기 때문에 읽는 도중에는 '그래,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이 들게 하지만 다 읽고 나면 알맹이가 없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다). 제목 마케팅에 이끌려서 산 감이 없잖아 있지만, 여타 다른 자기계발서에 비해 가독성도 좋고 좋은 얘기도 많이 하기에 읽을 가치가 있다. 저자는 스스로를 악인으로 규정한다. 다소 마케팅적인 요소가 가미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악인은 세상이 덧쓰운 착한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착한 사람이란 무엇인가? 아니 그전에 세상이 덧씌웠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사회 전반에서 지배적인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