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우리에게 항상 가혹한 것일까. 우리는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는 걸까? 과거의 나와 비교하라고는 하지만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상 타인과 자신의 비교는 불가피하지 않나? 평범한 우리와는 다른 이미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획득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듣기에만 좋은 위로 아닌가? 나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심한 편이다. 타인과 비교를 통해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우월감을 느낄 때가 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 사람의 경제적인 사정이나 사회적 지위를 탐색한다. 소위 견적을 낸다. 그리고 내 현재 상황과 비교를 통해 나의 기분을 결정짓는다. 이 얼마나 바보 같은 행동인가. 정작 나와 마주한 타인은 신경도 안 쓰는데, 나 스스로가 나와 타인을 프레이밍(Framing) 함으로써 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