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승호 씨는 스시 도시락 가게로 유명한 SnowFox라는 사업체의 설립자이다. 도서관에 가면 심심찮게 이 책을 읽는 사람이 한 두명 씩은 꼭 볼 수 있었던지라 이 책은 예전부터 한 번쯤은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통해 그가 가진 돈에 대한 철학을 짧은 챕터로 나누어서 전개된다. 사실 이런 유의 책(?)을 근래 꽤 많이 읽어본지라 엄청난 철학적인 깨달음을 얻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 역시 그런 깨달음을 주는 책은 아니라 생각된다. 그저 저자의 삶의 자세와 돈에 대한 철학을 동네에서 성공한 아저씨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이 많이 팔리고, 그의 철학이 사람들에게 많이 소비되는 이유 중 하나가, 돈에 대한 그의 철학을 과시하지 않으면서 절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