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옥 6

돈, 일하게 하라 (박영옥)

요즘은 시간이 있을 때 독서를 많이 하려고 한다. 백수니까 말이다. 하지만 너무 주식 투자나 경제 관련 책만 읽는 거 같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려고 하는데, 금새 관심이 주식이나 경제 관련 책으로 넘어간다. 그래서 중간 쯤 읽었던 다른 분야의 책은 '지금은 인연이 아닌 듯?' 이라는 아쉬운 물음표(?)와 함께 보내준다. 이 책(돈, 일하게 하라)도 전념이라는 책을 읽다가 약간 지루해서 폈는데,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이다. 저자인 박영옥 씨는 글을 읽기 쉽게 잘 쓰는 재주가 있는 것도 한 몫 하겠지만, 지금 내 관심이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에 집중이 돼서 잘 읽히는 거 같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하지만 창업을 통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자신은 아직까지 없다. 그럼 나에게 남은 수단은 무..

Book 2022.11.26

주식투자 절대 워칙 (박영옥)

박영옥 씨가 쓴 책의 장점은 내용이 간결해서 매우 잘 읽힌다는 것이다. 저자의 다른 저서의 페이지 분량은 약 250 페이지인데, 몇 시간 만에 완독한 적도 있다. 독서의 대가들은 250 페이지 정도 분량의 책을 몇 시간 만에 쉽게 다 읽을 수도 있겠으나, 나 같은 난독의 경우에는 적은 분량의 내용을 읽고 이해하는데도 꽤 많은 수고를 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영옥 씨가 쓴 책들은 전부 다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고 내용이 간결해서 어떨 때는 나의 독해력이 상승했다는 착각까지 들 게할 정도다. 이 책은 저자의 다른 저서와 마찬가지로 (과거의 내가 정말 바랬던) 종목 (저자는 종목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기업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추천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조금 더 근본적..

Book 2022.11.16

주식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박영옥)

지금까지 박영옥 씨가 저술한 책을 3~4권 정도 읽어봤지만 그가 항상 주장하는 바는 동일하다. 자본시장이 희망이다, 농부의 마음으로 동행할 기업을 찾고 공부해서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등 몇 년이 지나도 그의 주장은 항상 일관된다. 나는 코로나19 시기에 우연히 주식 시장에 참여하게 됐다. 아무것도 모르고 '설마 망하겠어'라는 마음으로 삼성전자를 매수했고 운 좋게 수익도 거두었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거둔 투자 수익이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나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한 것이다. 삼성전자라는 기업에 대해 아는 바가 하나도 없었고, 그냥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서 뇌동매매를 했다. 수익은 흔히 말하는 초심자의 행운이었다. 그 당시에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용돈 벌이 정도 할 수 있는..

Book 2022.11.14

얘야, 너는 기업의 주인이다 (박영옥)

이 책은 박영옥 씨가 자신의 3명의 자녀들을 생각하며 쓴 책이다. 이 분의 자산은 이천 억대이다. 자녀들도 아버지 자산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으리라. 그리고 사람인 이상 아무리 어리더라도 어느 정도는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 아버지가 '나는 너희들에게 지금 너희 주식 계좌에 넣어준 3000만원 이외에 재산은 물려주지 않을 거다'라고 선전포고를 해버린다. 아직 어린 막둥이와 둘째는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표정이었으나, 이제 세상 물정을 조금 알게 된 큰 딸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흐느끼기 시작한다. 박영옥 씨는 이때 조금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아이들이 내 재산에 기대어 편하게 살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그 때부터였다. 아이들에게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야..

Book 2022.11.12

주식회사의 약속(그래도 자본시장이 희망이다) (박영옥)

한 두 번의 수익이 아니라 오랫동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올바르게 주식 투자 하는 법을 알고 싶어서 요즘 박영옥 씨의 책을 읽고 있다. 이 분의 투자 철학이나 가치관이 내게는 매우 일리 있게 들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설득력 있게 들리리라 생각한다. 돈을 벌고 싶다. 그렇다고 투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투기는 성공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지속적인 성공을 담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소위 단타로 돈을 벌면 기분이 매우 짜릿하고 하루 동안 그 짜릿한 기분이 유지된다. 그리고 다음에 또 그런 기회가 오면 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기 힘들다. 단타는 투자가 아니라 트레이딩의 영역이다. 트레이딩 역시 돈을 버는 사람이 있지만 잃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다(어쩔 때는 그냥 홀짝 베팅이라는 생각도 든다). 더군다..

Book 2022.11.11

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 (박영옥)

박영옥 씨(저자)는 한국에서 유명한 대표적인 기업 투자자 (저자는 주식 투자자보다는 기업 투자자로 불리기를 원한다. 그게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한다)이다. 박영옥 씨는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됐는데, 여타 다른 투자자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박영옥 씨의 주장에서 기업 투자에 있어서 그만의 소신을 엿볼 수 있었고 이 책은 그의 소신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읽게 됐다.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기업이란 무엇이지? 주식에 투자한다는 건 어떤 의미지? 이 책을 읽으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다. 내 주식 투자 과정은 이러하다. 재무 정보? 볼 줄 모른다. 차트? 볼 줄 모른다. 그냥 삼성전자나 네이버, 카카오 같은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기업의 주가 흐름을 ..

Book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