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최재천 씨가 각각의 개별 주제에 대해 그의 생각을 Darwinism과 연계해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그 과정에서 최재천 씨가 다윈이 빌려준 안경을 끼고 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지 그의 평소 생각을 엿볼 수 있어 매우 좋았다. 하지만 이 글은 이 책에 대한 요약 내지는 느낀 바보다는 내가 왜 이 책에 다다랐는지를 설명하고 싶다. ('다다랐다'라고 표현하니 되게 있어 보이지만 사실 우연찮게 읽었다) 현대 세계를 살아가면서 자원을 확보하는 데 혹은 높은 사회적 지위를 쟁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도전(실행력)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거창한 도전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매사 조금씩 도전한다. 낯선 곳으로 탐험을 떠나기도 하고, 사업을 하고자 안정적인 직장을 관두기도 한다. 지금은 익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