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3

우월감 || 상대적 박탈감

내가 한국에서밖에 살지 않아서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은 남과 비교를 자주 하는 것 같다. 나부터 그런 성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우리는 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걸까?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기 위해서? 왜 가늠하는 거지? 절대적인 위치를 파악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와우. 이렇게만 생각해도 이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다. 자신의 열등감을 자신의 성장을 위해 사용하다니. 내가 해봤는데 이거 쉽지 않더라.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우리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해야 할까? 인간의 본능인 걸까? 정녕 우리가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상대적 우월감을 느낄 수밖에 없..

LifeLog/2023 2023.04.02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 : 남을 신경 쓰느라 자신에게 소홀한 당신을 위한 자기 수용의 심리학 (박예진)

우리는 왜 우리에게 항상 가혹한 것일까. 우리는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는 걸까? 과거의 나와 비교하라고는 하지만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상 타인과 자신의 비교는 불가피하지 않나? 평범한 우리와는 다른 이미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획득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듣기에만 좋은 위로 아닌가? 나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심한 편이다. 타인과 비교를 통해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우월감을 느낄 때가 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 사람의 경제적인 사정이나 사회적 지위를 탐색한다. 소위 견적을 낸다. 그리고 내 현재 상황과 비교를 통해 나의 기분을 결정짓는다. 이 얼마나 바보 같은 행동인가. 정작 나와 마주한 타인은 신경도 안 쓰는데, 나 스스로가 나와 타인을 프레이밍(Framing) 함으로써 나의 ..

Book 2022.12.14

Adler's Message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랑하고, 자신의 것을 인정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외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이다. 열등감이 너무 심해서 일부러 자신이 잘났다는 걸 과시하며 자랑하는 것이다. 건전한 열등감은 타인과 비교에서 생기는 게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긴다. 따라서 우리는 열등감을 발판삼아 더욱 발전하면 된다. 그러면 된다.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 가치가 있다. 칭찬이라는 행위는 '좀 더 우위에 있는 사람이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내리는 평가'이다. 이는 상대를 '조종'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설거지를 하고 있는 엄마 곁으로 와서 아이가 돕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이럴 때 엄마는 어떻게 반응할까? "아이고 잘한다. 우리 딸(아들) 착하네" 그런데 와..

Doodle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