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흥미를 끄는 재밌는 분야를 찾았다. 바로 뇌과학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욕구가 있고 나 역시 그렇다. 나는 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었다. ['왜 이리 집중을 못하지?, 'ADHD인가?', '3분 책 보고, 다시 10분 핸드폰 보는 내가 너무 한심해..'] 같은 생각은 예전부터 내 머릿속 한 지분을 차지해왔다. 본격적으로 이 문제에 천착해서 공부하고 부딪혀봤으면 좋았으련만 그렇게 해야할 동기의 정도가 나에게는 크지 않았던 거 같다. 귀찮았고, 나의 뇌를 알고 싶다는 욕구보다 세상에는 나의 시선을 끄는 자극적인 요소들이 너무나 많았으니까 말이다. 뇌과학 책을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읽기를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 용어의 난해함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