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전히 의미 있는 방황이라는 미명 하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가 보내는 이 시간은 훗날 의미 있게 평가받을 수 있을까, 아니면 단지 헛된 시간 낭비에 불과한 걸까. 이 시간에 대한 평가는 미래의 내 모습이 결정할 것이다. 내가 보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 굳이 의미 부여를 해보자면, 나는 지금 철학 다지기 중이다. 내게 남은 삶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어떤 일을 할지, 그리고 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을 말이다. 이 책은 전업 트레이더인 저자의 삶의 기록이다. 어떤 과정을 거쳐 트레이더가 되었는지, 저자의 인생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 등이 적혀있다. 사실 주식 얘기는 별로 없고, 지금의 나에게 어떻게 하면 주식 투자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필요 없다. 나에게 필요한 건 철학이니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