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콘서트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던 중, 우연히 광화문을 지나갔다. 거대한 광장과 다수의 군중들이 밀집해 있는 광경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버스에 내렸다. 그 현장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집회, 중국 공산당의 적대시하는 집회(?), 앞으로 10년 후 다가올 한국 사회의 모습을 알리는 1인 시위 등 그곳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나에게는 그런 다수의 군중들이 모여서 본인들의 주장을 관철하고자 하는 시위나 집회를 처음 보기 때문에 새로웠고, TV로만 보던 광화문 광장의 현장감을 느끼니 그것 역시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서울에 와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서울에 살고 싶은지 조금은 알겠다. 그곳에는 모든 자원, 그중에서도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