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얼마짜리 사람인가? 이 책의 도입부의 시작 문장이다. 얼마짜리 사람이냐니. 매우 도발적인 질문이다. 이 책의 저자 고명환 씨는 개그맨이자 자영업자이자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솔직히 제목 마케팅에 이끌려 산 감이 없잖아 있는 이 책의 초중반까지는 크게 공감되는 내용은 없었다. 다만 책 중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그가 평소에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태도로 독서를 하는지,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의 구조를 알려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내게는 작은 울림을 주었다. 저자는 고전을 즐겨 읽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세뇌당하지 않는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라고 주장한다. 이게 무슨 말일까? 현대를 살면서 우리는 이미 미디어에 세뇌당한 뇌를 가지고 살아간다. 이건 당신의 잘못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