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다가 의견 합일이 되지 않으면 다수결에 의해서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한다. 투표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내가 투표를 할 때마다 든 생각이 있었는데, 나는 정치와 경제에는 거의 일자무식인데 이런 내가 뭘 알아서 정치인의 공약 사항을 보고 해당 정치인을 뽑을 수 있단 말인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국민투표와 선거는 언제나 인간의 느낌에 관한 것이지 이성적 판단에 관한 것이 아니다. 만약 민주주의가 이성적인 의사 결정의 문제라면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투표권을 혹은 그 어떤 투표권도 줘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박식하고 이성적이라는 증거는 충분하다. 경제나 정치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에 관한 한 확실히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