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한 번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미루어 두었던 책인데 마침 도서관 책장에 꽂혀 있어서 보게 되었다. 타일러 씨는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방송인(?)이다. 외국인인데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뛰어난 한국어 문장 구사력과 그 문장 속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지식 수준에 항상 감탄했다. 그는 내 눈에 소위 천재처럼 보였다. 그런 그가 기후 위기를 주제로 책을 냈을 때 그가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했다. 타일러 씨의 꿈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한국 사람에게 간간히 "꿈이 뭐에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꿈은 대부분 명사형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어릴 때부터 어른 들로부터 "뭐가 되고 싶니?" "꿈이 뭐니?" 라고 질문을 받으면 100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