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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돼지(?) 교수에게 간디가 한 말

깡칡힌 2023. 4. 27. 10:18

어느 책 리뷰 유튜브에서 간디와 관련된 인상적인 일화가 있어서 소개한다.

 

간디가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이 젊은 학생을 아니꼽게 여기던 피터스라는 교수가 있었다. 하루는 간디가 대학 식당에서 점심먹는 피터스 교수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피터스 교수는 거드름을 피우며 그에게 얘기했다.
피터스 교수: 간디씨, 아직 잘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경우는 없답니다.
간디: 아, 걱정 마세요 교수님. 제가 얼른 날아가겠습니다.

복수심에 불탄 교수는 다음번 시험에서 간디를 골탕먹이려 했으나, 간디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피터스 교수는 분을 삭이며 간디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피터스 교수: 간디씨가 길을 걷다가 두 개의 자루를 발견했어요. 한 자루에는 돈이 가득 들어 있고, 다른 자루에는 지혜가 가득 들어 있어요. 둘 중 하나만 주을 수 있다면, 어떤 쪽을 택하겠어요?
간디: 그야 당연히 돈자루죠.
피터스 교수: (쯧쯧쯧) 제가 그 입장이었더라면 지혜를 택했을 겁니다.
간디: 뭐, 각자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 아니겠어요?

히스테리 상태에 빠진 교수는 간디의 시험지에 신경질적으로 “idiot(멍청이)”라 적은 후 그에게 돌려준다. 시험지를 받은 간디가 교수에게 다가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간디: 교수님, 제 시험지에 점수는 안 적혀 있고, 교수님 서명만 있는데요?

ㅋㅋㅋ 간디는 정말 현명하다. 그는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행동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근데 실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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