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3

채소•과일식 (조승우)

군 전역을 한 이후에 체중이 많이 불었다. 군 입대 전에는 68 ~ 69kg 정도였지만 군 전역 이후에는 77 ~ 82kg대를 유지하고 있다. 내 생활습관 중 무엇이 바뀐 걸까? 예전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했지만, 이제는 내 신체도 노화하기 시작한 걸까? 몸의 화학적 프로세스에 거의 아는 바가 없는 나로서는 이런 이유들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 무작정 '덜 먹으면 되겠지', '좀만 운동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체중 감량을 시도했으나,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였다. 예전에는 이런 유의 방법들로 체중 감량을 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하였다. 나는 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운동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내게 그 방법이 통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예전에 성..

Book 2023.04.21

The System (Scott Adams)

우리는 모두 성공하고 싶어한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사람마다 성공의 정의가 다양하겠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돈을 많이 버는 것과 성공을 동치시킨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할까? 돈이 많으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걸 자유라고 불러도 좋다). 돈이 많으면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날지. 오늘은 하루 종일 뒹굴뒹굴 침대에서 게으름을 필지, 아니면 헬스를 갈지. 어제 갑자기 연락 온 전 상사가 부탁할 게 있다면서 저녁 좀 같이 하자고 하는데 수락할지 말지를 말이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돈을 많이 벌어서 선택의 자유를 누리고 싶어한다. 솔직히 자기계발서 읽는 이유가 다 돈 벌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겠는가? 그럼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소리로 우리를 ..

Book 2023.03.23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Karl Pillemer)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아직 정하지 못한 요즘 이런 저런 생각이 많다. 내 나이 또래에는 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걸까? 가끔씩은 탐색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 불안함을 느낄 때도 많다. 내 시야는 그리 멀지 못하기 때문에 가까운 내 또래에게로 대부분 향한다. 그들 중 자신의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이들도 있고, 나같이 방황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과 교류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내 주변 친구들의 소식을 들을 기회가 좀처럼 없지만 가끔씩 그들이 열심히 사는 얘기를 들을 때면 나도 모르게 뒤쳐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해소되지 않은 이런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이 책(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에 더 눈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저자가 요양원이나 병원에 ..

Book 202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