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도서관으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국민의 힘,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국민의 힘이 나아갈 방향 이라는 현수막이 보여서 무작정 들어가서 자리를 찾았다. 다행이 사전 등록을 안 했던 사람도 입장이 가능해서 '처음에는 무슨 소리 하나 들어나 보자' 라는 마음으로 들어갔던 거 같다. 나는 정치적으로는 우파보다는 좌파에 가까우니 정치적으로 나와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주장을 하는지 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강했다. 청중은 150명 남짓이었고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인들이었다. 아마 20대는 나 말고는 찾기가 거의 어려웠다. 평일 14:00시에 열렸던 강연이라서 아마 나 같은 20대는 많지 않은 게 당연하면서도 일단 청중의 세대에 뭔지 모르게 위화감과 적대감이 들었다. 저들은 나와 다르다라는 느낌이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