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몇 주 전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엄마가 뭔가를 배운다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공부는 꽤 오래 가는 거 같다. 본인이 나름 재미도 있어하는 거 같아 다행이다. 엄마 나이가 50대 초반인데 (내가 그 나이가 돼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자기 본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따로 새로운 배움을 추구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엄마는 성장 욕구가 있는 사람인 듯하다. 그래서 나에게도 자극이 된다. 항상 tv만 보고 단순히 그 시간만의 쾌락을 추구하는 집에서 느리더라도 계속 배워서 성장하려고 하는 가족이 되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고 토요일에 엄마가 영어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강의 동영상이 재생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