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1일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은 해제됐지만 아직까지 실내에서 마스크는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나는 이 점이 슬슬 마음에 들지 않기 시작했다. 내가 얼마 전에 유럽을 갔다 왔는데, 유럽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한 사람은 거의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나 역시 유럽에 체류 중일 때는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왔을 때, 문득 의문이 들었다. 소위 선진국(?) 그룹에 속해 있는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정책을 폐지했는데 우리나라는 왜 아직도 유지하는 중인 걸까? 아직 대규모 유행이 끝나지 않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위정자들 입장에서는 섣불리 해제했다가 문제가 터졌을 시, 본인들이 감당해야 할 정치적 책임이 부담스러운 걸까?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하라는 데, 무슨 논리적이거나 과학적 근거가 있지는 않다. 단순히 우리보다 의료 인프라가 발달했을 거라고 추정(?)되는 나라가 하지 않으니, 모름지기 우리도 그렇게 해도 문제가 없지 않느냐라고 주장하는 것일 뿐이다. 실제로 하루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수십 명씩 나오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그러면 그들은 무엇 때문에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정책을 폐지한 것일까? 나는 아직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