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Log/2023 93

MegaThreats 필사한 거

오늘 글 쓸 주제가 생각이 안 나서 MegaThreats에서 필기한 내용으로 대체한다. 맥락은 적지 않았다. 그냥 재밌는 문장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적었다. 우리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섰다. 세계 소득 증가율이 하락하면서 대부분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에서 국가와 기업, 은행 및 가계가 상환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리는 천성적으로 낙관주의자다. 전 세계 엘리트들은 종종 합의된 집단 사고에 매몰되고는 한다. 시장에 쏟아지는 값싼 부채만큼 실속 없는 자산 거품을 만드는 것도 없다. 인간은 본인이 성공했던 첫 키스의 추억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시도하고 실패한다. 가장 이상한 것은 극우와 극좌 정치..

LifeLog/2023 2023.02.21

조합원 대리로서의 하루 (원수에게 보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게 하는 것이다!)

요 몇 달 간 내 일상은 예측가능한 하루의 반복이었다. 도서관에 가서 알고리듬이나 SQL 문제를 풀고 책을 읽고 집에 가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런 일상을 보낸 지는 꽤 되었다(현실로부터 도망친 지 오래 되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어제 참여했던 용인 지역주택조합 현황 설명회(?)는 나의 하루에 발생하기 힘든 낯선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였다. 비록 안타까운 행사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자리는 왜 만들어지게 되었는가? 그러자면 지역주택조합에(일명 지주택) 대해서 알아야 한다. 지역주택조합은 지역민들(사실 따지고 보면 지역민들도 아니다. 그냥 무주택자들이라 통칭해도 좋을 듯하다) 중 무주택자들이 주택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을 모아 조합을 이룬 뒤, 조합원들 각자가 자금을 출자해 공동의 자금으로 토지를 산 다음 ..

LifeLog/2023 202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