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이란 책에서 저자의 추천 도서 중 '필독' 이라고 코멘트를 달았기에 안 읽으면 큰일날 거 같아 읽게 된 책이다. 2001년에 출판된 책이기에 이미 절판돼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어서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읽었다. 공자를 죽여야 한다니. 제목이 참 자극적이고 도발적이다. 책 제목만 봤을 때는 공자 혹은 논어에서 주창하는 이론에 대한 지루한 비판일 줄 알았는데 조금은 그 궤가 다르다. 저자가 공자를 비롯한 유교 사상을 비판하는 건 맞다. 하지만 유교 사상에 대한 비판은 결과가 아닌 원인이다. 즉, 저자는 한국 그리고 한국인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해진 데 대한 원인으로 공자가 제시한 유교사상을 지목한다. 이 책이 20년도 더 전에 쓰인 책임을 고려하면 그 당시에는 꽤 논란이 되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