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이라는 여행 프로에서 배우 최원영 씨가 한 행동이 인상적이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 차로 이동 중에 최원영 씨는 옆자리에 앉은 김명훈 씨의 어깨를 갑자기 주무르기 시작한다. 그들은 장기간 이동으로 피곤했기에 김명훈 씨도 굉장히 시원해하고 만족해한다. 자, 그럼 최원영 씨가 갑자기 왜 김명훈 씨의 어깨를 주물렀던 걸까? 바로, 자기 어깨 좀 주물러 달라는 것이다. 바로 타인에게 "나 어깨 좀 주물러줘"라고 말하는 대신, 그는 타인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타인으로부터 동일한 행위를 요구했다. 나는 그 장면이 꽤나 인상적이어서, 최원영 씨의 의사소통 방식이 굉장히 세련됐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나였으면 바로 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어깨 좀 주물러달라고 했을 것이다. 물론..